멜버른에 사는 쇼바나 카르틱 씨의 아버지는 지난달 29일 인도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인도 총리가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게 국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후 계획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카르틱 씨의 아버지는 코로나19 여행 제한 조치로 호주를 떠날 수 없는 수 천명의 임시 비자 소지자 중 한 명이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는 호주를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408 비자 안에 새로운 비자 옵션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비자’로도 불리는 이 비자는 이전 혹은 현재 임시 비자를 소지한 사람들이 법적으로 호주에 체류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농가, 노인 복지(aged care), 공중 보건(public health) 분야와 같은 중요 영역에서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것이다.
지원자는 어떤 사람?
다른 비자 옵션이 없고 코로나19 여행 금지 조치로 호주를 떠날 수 없는 사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healthcare), 장애인(disability), 노인요양원(aged care), 육아시설(childcare), 농가(agriculture)와 같은 중요 분야를 돕기 위해 호주에 남는 경우
누가 이 비자를 신청할 수 있죠?
내무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비자’는 호주에 있는 사람만 신청이 가능하다며, 현재 비자의 만료일이 28일 이내로 남은 경우와 자신의 마지막 비자가 만료된 지 28일 이내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무부 대변인은 SBS 힌디 프로그램 측에 “이 비자는 중요 분야에서 일하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에게도 적용된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연장할 수 없는 경우 적용이 된다. 중요 분야는 의료(health), 노인요양원과 장애인 시설(aged and disability care), 농업 및 식품 처리(agriculture and food processing), 육아시설(child care) 등이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서 호주에 있는 다른 임시 비자 소지자들과 비자가 중단되지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고 다른 비자를 신청할 옵션이 없는 경우 ‘코로나19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부서 담당자가 신청자 각각의 경우를 상황 별로 살펴볼 것이고 신청자 고국의 상황도 점검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자 수수료는?
비자 수수료는 없다.
내무부 웹사이트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비자 신청비를 낼 필요가 없다”라고 적혀있다.
이 비자를 받은 사람의 노동권은?
내무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비자를 받은 사람의 노동권은 농업(agriculture),의료(health), 노인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aged and disability care), 육아 시설(childcare)과 같은 중요 분야에서만 일할 수 있도록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효 기간은?
내무부 대변인은 “코로나19 비자는 태평양 노동자 프로그램과 계절 노동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12개월 동안 인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포함된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으로 구체적인 조언이 될 수 없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른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면 등록된 이민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길 조언 드립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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