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 ‘본자’ 법정 관리인 “300명 넘는 직원 해고”

법정 관리를 맡고 있는 홀 채드윅은 화요일 아침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3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고용이 종료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A plane emblazoned with Bonza's trademark purple and white colours sits motionless beside a hangar.

Budget airline Bonza entered voluntary administration in late April, leaving hundreds of travellers stranded at major airports across the country. Source: AAP / Joel Carrett

Key Points
  • 1억 1000만 달러 부채 ‘본자’, 자발적 법정 관리 절차 돌입
  • 구매 제안서 제출 기간 6월 7일… 제안서 제출 업체 없어
  • 법정 관리인, 직원 300여 명 공식 해고 절차 돌입
법정 관리인이 저가항공사 본자(Bonza)의 구매자를 찾지 못함에 따라 수백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공식 해고 절차를 밟게 됐다.

법정 관리를 맡고 있는 홀 채드윅은 화요일 아침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3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고용이 종료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본자에 대한 구매 제안서 제출 기간은 6월 7일까지였지만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없었다.

홀 채드윅은 성명서에서 “이해관계자들이 듣고 싶어 하는 소식이 아니지만 관리인들은 직원들의 업무 종료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고객들은 미래의 항공편 운영에 대한 확신을 필요로 한다. 결과적으로 관리인에게는 모든 직원을 해고하고 미래 항공편을 취소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약 1억 1000만 달러의 부채를 지닌 본자 항공은 자발적 법정 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법정 관리인들은 항공사의 재무 구조 문제를 조사 중이며 채권자들과 주요 회의를 소집해 항공사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방 법원은 지난 5월 본자가 구매자를 찾을 수 있는 기한을 7월 29일까지 연장했으며 이에 따라 아직 청산 절차를 밟지는 않고 있다.

본자는 항공 사업자 면허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면허는 양도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 회사가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면 면허가 몰수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클 케인 운수노조 위원장은 “항공사의 갑작스러운 붕괴 후 두 달 넘게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본자는 호주 지방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저가 항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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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June 2024 4:04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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