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이탈리아발 여행객 호주 입국 금지 조치’ 발표

호주 정부가 한국, 중국, 이란에 이어서 이탈리아 발 여행객의 호주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AAP Image/Claudio Furlan/Lapresse/Sipa USA

Source: AAP Image/Claudio Furlan/Lapresse/Sipa USA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수요일 오후 6시(동부 표준시)부터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이탈리아의 상황은 우리가 앞서 여행 금지 조치를 시행한 다른 나라의 상황에 비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나는 이것을 과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탈리아는 현재 실질적으로 스스로 여행 봉쇄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같은 조치는 많은 부분 고리를 끊고 있다. 우리는 이미 강화된 선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행 금지령이 내려진 한국, 중국, 이란과 마찬가지로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이들의 직계 가족(배우자, 법적 후견인, 부양 가족)은 여전히 호주에 들어올 수 있지만 이들은 이탈리아를 떠난 날로부터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10일 오후 6시(현지 시각) 기준으로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1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168명이 증가한 63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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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March 2020 11:02am
Updated 11 March 2020 11:07a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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