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인도 발 호주 교민 '우회' 입국 차단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인도발 입국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도 방문자들이 카타르를 경유해 호주로 입국하는 허점이 발견되자 이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Australia has paused all flights from India until at least 15 May.

Australia has paused all flights from India until at least 15 May. Source: AAP

Highlights
  • 인도발 입국 금지 피하려 카타르 경유하는 사례 적발
  • 호주 정부, 이 같은 허점 즉각 차단
  • 오늘 전국내각회의, 인도 외 코로나19 고위험 국가 추가 지정할 듯
인도 방문 여행객들이 카타르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인도발 입국 금지를 피하는 사례가 나오자 호주 정부가 이 같은 허점을 즉각 차단했다.

호주는 앞서 인도의 코로나 19 상황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자 인도발 항공편 운항을 최소 5월 15일까지 잠정 중단했다.

이에 수천 명의 호주인이 인도에 발이 묶인 상태다.

하지만 인도발 입국 금지라는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도를 방문했던 이들이 도하를 경유해 호주로 입국했으며 여기엔 호주 크리켓 선수 애덤 잠파와 케인 리처드슨도 포함돼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2GB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발 탑승객들은 더 이상 도하를 통해 경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자문을 항공사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 인도발 입국 금지를 피하기 위해 제3국 경유를 통해 입국하려는 이들을 막기 위한 추가 세이프가드를 수립할 것을 시사했다.

추가 세이프가드는 오늘 열리는 전국내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전국내각회의에서는 또 인도 외에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로 분류 지정할 국가들에 대한 검토가 있을 예정이다.

29일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38만 명(37만 9257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는 36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래 현재까지 일일 확진자 및 사망자 세계 최고 기록이다.

SOURCE AAP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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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April 2021 1:48pm
Updated 1 May 2021 10:47am
Presented by Euna Ch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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