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호주는 솔로몬제도의 훌륭한 친구”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중국과 솔로몬제도의 안보 협정 체결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외교 참사”라는 노동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Solomons Islands Prime Minister Manasseh Sogavare (left) and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meeting in Honiara

Solomons Islands Prime Minister Manasseh Sogavare (left) and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meeting in Honiara Source: AAP

Highlights
  • 중국,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 정식 서명
  • 중국 군 병력과 군함 파견, 현지에서 물류 보급
  • 미국 고위급 대표단, 솔로몬제도 방문 우려의 뜻 전할 예
중국과 솔로몬제도의 안보 협정 타결 후 연방 노동당이 모리슨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자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솔로몬제도는 호주가 훌륭한 친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왕이 외교 부장과 제레미나 마넬레 솔로몬제도 외교장관이 안보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연방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와 페니 웡 예비 외무 장관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호주가 본 최악의 외교정책 참사”라며 모리슨 정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페니 웡 의원은 “스콧 모리슨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지역이 덜 안전해졌고 호주가 직면한 위험은 더욱 커졌다”라며 “정부는 더 빨리 행동했어야 했다. 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전략적으로 위험한 상황과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그간의 정부 대응을 옹호하며 “지역 내 간섭을 노리는 중국의 실제적인 위험이 노출돼 최근 몇 년간 모든 태평양 정상과의 협력을 위해 엄청난 시간을 할애했다”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태평양 가족들과 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강력하게 동의하는 바는 우리는 형제자매라는 사실”이라며 “이 관계에서 어린이와 어른이 따로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태평양 가족들을 형제자매, 가족으로 대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들과 정중하고도 신중하게 함께 일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앞으로도 솔로몬제도와 계속해서 예의 바르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그들은 호주가 훌륭한 친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호주연방경찰이 그곳에 있기 때문에 호주는 여전히 그들의 첫 번째 기항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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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April 2022 3:25pm
Updated 20 April 2022 3:34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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