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 쇼핑몰 흉기 난동 용의자 사살…여경 '에이미 스콧' 찬사

지난 13일 시드니의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졌다. 용의자도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되며, 그를 사살한 에이미 스콧 경찰관이 찬사를 받고 있다.

Police officer Amy Scott prevented more carnage after she ran into a shopping centre and ended the rampage of a knife-wielding offender who killed six people. Source: AAP / PR IMAGE

Credit: AAP / PR IMAGE

Key Points
  • 본다이 정션 쇼핑센터 흉기 난동으로 6명 사망
  • 용의자 사살…경찰관 '에이미 스콧' 칭송
지난 13일 토요일 시드니 본다이 정션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6명이 사망했다. 흉기 난동을 벌인 용의자도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40세 용의자는 조엘 카우치로, 붐비는 쇼핑 센터를 돌아다니며 6명을 살해하고 12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경찰관 에이미 스콧은 범인을 추적한 후 총으로 사살해 찬사를 받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번 난동에서 '평범한 호주인'들이 보여준 용기를 칭찬했다.

그는 일요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평범한 호주인들이 동료 시민들을 돕기 위해 위험에 처한 장면을 목격했다"며 "이 엄청난 비극 속에서 어제 우리가 본 호주인들의 용기는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호주 언론에 널리 유포된 한 짧은 동영상에는 흰색 티셔츠를 입은 한 청년이 볼라드(bollard)를 들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범인을 막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최근 이 볼라드맨에게 호주 시민권을 부여해 달라는 청원 운동이 시작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난동 중에 피난처를 제공한 상점 주인들을 칭찬했다.
특히 알바니지 총리는 범인을 총으로 사살한 에이미 스콧이라는 경찰 조사관을 언급했다.

총리는 "그녀는 자신에 대한 위험은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위험에 뛰어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위협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중년의 목격자는 ABC에 총격 사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들은 건 '내려놔'라는 말뿐이었고. 그녀가 그를 쐈다"고 묘사했다.

이어 "그녀가 그를 쏘지 않았다면 그는 계속 진행했을 것"이라며 "그는 날뛰고 있었고, 그는 피비린내 나는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경찰관이 칼부림이 벌어졌을 때 쇼핑센터 근처에 있었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총격범의 위치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쿡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장은 "그녀는 여러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행동을 취했고, 그녀는 혼자였다"고 밝혔다.

Share
Published 16 April 2024 11:20am
Presented by Ha Neul Kim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