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 연방예산안] 모리슨 총리, “다문화 공동체 공헌에 진심으로 감사”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민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우리 다문화 공동체들도 이 같은 노력에 전적으로 참여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Scott Morrison

Scott Morrison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실이 한국어 보도자료를 전달하며 “백신 접종 장려를 비롯해 다문화 공동체가 끼친 사회적 공헌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라며 “전국에 있는 우리 다문화 공동체들 모두,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총리실은 2021/22 연방 예산안 발표에 대해 평가하며 “전례 없는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지금, 올해 연방 예산안 발표는 호주 역사상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끔찍한 타격과 피해를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호주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라고 밝힌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우리 경제는 사실상 다른 경제 선진국에 비해 더 강하다. 호주 내 취업자 수는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보다 더 늘었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OECD 평균 사망률을 적용한다면 호주는 아마도 3만 명 이상의 생명을 더 잃었을 것”이라며 “호주는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면서,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퇴치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이 같은 성취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국민과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가 함께 이룩한 것이라며 “우리 다문화 공동체들도 이 같은 노력에 전적으로 참여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예산안이 호주의 회복을 확실히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효과를 거두고 있는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며, 특히 고용을 늘리고 실업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또한 “이번 예산안에서 보이듯 일자리 10개 중 8개가 민간 부문에 속한다”라며 “지속 가능한 경기 회복을 위해 민간 기업들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의미에서 정부는 대다수가 자영업 종사자인 다문화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중저소득 층에 대한 감세 정책을 추가해 개인의 경우 최대 $1,080, 커플의 경우 최대 $2,160까지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결과적으로 지역 사업체에 더 많은 현금이 흘러들어가 고용 증진과 근로 시간 증가, 새로운 장비 구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는 지난해 예산에서 발표했던 ‘일시적 투자비용 즉시공제제도(temporary full expensing)’와 ‘결손금 소급공제제도(loss carry back)’를 1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를 통해, 1천150만 명을 고용 중인 사업체의 99% 이상이 해당 기간 내에 설치된 모든 적격 자산의 구매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카페나 레스토랑은 새로운 냉장고나 그릴을, 숙련공들은 새로운 소형 트럭 등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회사들이 결손금 상당 세액을 이전에 납부한 세액에서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직업훈련기금(JobTrainer Fund)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려, 16만 3,000개의 추가 신규 훈련 기관들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구직 기술을 향상시키며 부족한 기술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예산안을 통해 17만 명 이상의 신규 견습생과 연수생, 5,000개의 기관 단기 코스를 지원해 청년들의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마지막으로 “해외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어려움을 저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호주를 안전하게 지키고 우리 경제가 계속 회복해 가려면 당분간 이런 상황을 계속 유지해야만 한다”라며 “중요한 이슈들을 잘 이해하고 견디는 우리 다문화 공동체와 공동체 리더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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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May 2021 7:23am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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